👋
안녕하세요~ 평비입니다!
오늘은 어느 한 프로젝트가 끝나고, DX 사업에서 일을 했던 CAM 개발자 분 중 두 분과 인터뷰를 한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프로젝트, 팀마다 상황이 다 다르고,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게 다르니까요! 두 분의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참고만 해주세요! 🤗
조직 관련
평비 : 어떤 조직에 속해 계신가요?
클라우드 업무 하는 팀인데, 개인적으로는 뜬구름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하는 지 잘 모르겠어요.
이렇게 이야기 해도 괜찮은 거 맞죠? 전사 이슈 해결하러 다니는 팀 같습니다.
평비 : 팀 맘에 드시나요?
썩 맘에 들지는 않습니다. 일단 이슈 해결하라고 여기저기 보내는 것부터가 좀...
평비 : 빌드 센터의 팀이 다 그런가요?
다 아시지 않나요? ㅋㅋㅋ
평비 : 처음에 팩토리는 어떻게 가셨나요?
지원해서 납치 당했죠. 서울 팩토리 지원했지만, 일단 청주로 가게 됐어요. 개인적으로 머신러닝 엔지니어를 하고 싶었고, 팩토리에 AI 빅데이터 분석도 있다고 해서 지원했는데, 막상 하는 건 전혀 다른 업무였죠.
평비 : 팩토리에서 웹(빌드 센터)로는 어쩌다가 넘어오셨나요? 팩토리도 생각보다 가고 싶어하는 사람 많거든요.
그렇죠. 공장 가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고... 웹으로 오게된 이유는 학부 때 기숙사 세탁기에 센서 부착해서 상태 파악하는 알고리즘 짜고 세탁기 현재 상태 알려주는 웹 만들었거든요. 빈 세탁기 없어서 헛걸음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걸 해결하고자 하려고 했었어요. 그 기억을 살려서, 내가 만든 프로그램이 실제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걸 하고 싶어서 머신러닝 엔지니어를 포기하고 그런 기회가 좀 더 많고 사람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웹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평비 : B님은 영어를 잘 하시는데 글로벌 기업은 생각 안 하셨나요?
점점 생각이 더 커지고 있어요. 일단 한국 기업을 경험은 해봤으니까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게 장기적으로 개인적으로든 커리어적으로든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직 가고 싶은 기업을 정확히 생각해보진 않았는데, 한국에 지사가 있으면 좋을 것 같긴 해요. 나중에 다른 데를 가더라도, 처음에는 일단 한국에서 시작을 할 수 있으니까요. 아니면 리모트로 일을 하는 기업도 많구요. 근데, 이건 좀 장기적인 목표에요.
평비 : 회사 들어가서 영어를 사용한 적이 있으신가요?
출장을 갔었는데, 거기서 영어로 소통을 했었어요. 브릿지 엔지니어 역할. 여러 나라 개발자들이 섞여서 소통도 안되고 시간대도 다 다르니까 너무 힘들더라구요. 서로 멀리 떨어져서 일하니까 옆에 없어서, 좀 소홀해지는 것도 있었어요.
프로젝트 관련
평비 : 이 프로젝트에는 어떻게 오시게 됐나요?
팀장님의 3번의 부탁 끝에 마지못해 수락하여 왔습니다.
평비 : CAM으로써 DX 분야 중 이 프로젝트를 경험해보신 것은 어떠셨나요?
빌센에 와서 AM 프로젝트 잠깐 찍먹만 하고 이 프로젝트에 끌려왔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DX가 진짜 이정도까지 기초와 바닥이 없는 줄은 몰랐습니다. 여기가 DX라서 도메인이 중요한 건 알겠지만, 차세대라고 하면 뭔가 기술적으로 진보된 게 있어야 하는데 전혀 그런 모습이 없어서, 기본적인 것도 잘 이뤄지는 게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평비 : 예를 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개발하는 것도 어찌 보면 건축이라고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요즘 순살 아파트라고 하는 게 있거든요. 일단 여기는 기초 공사가 개판이에요. 아파트로 비유하자면 철근이 빠졌다거나 청사진이 없는 거죠. 청사진이 있어도, 리모델링 하는데 내용이 많이 달라졌는데도 불구하고 옛날 청사진을 보면서 안 맞는 부분 억지로 맞추는 부분도 있기도 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평비 : 그럼 개발을... 어떻게 하셨나요?
개발자들이 한 게 그냥 소스 복붙 수준이라서, 사실 뭘 개발했는지 잘 몰라요. 형상관리도 Git을 쓰는 게 사실 브랜치 나눠서 작업이 분산되어 관리되고, 나중에 병합되고 이런 게 있어야 되잖아요? 개발자들이 Git을 쓸 줄 몰라요. 브랜치 전략 없이, dev 브랜치 하나로만 작업하는데 이럴 거면 SVN하고 뭐가 다른 건지. 사람들이 Git 좋다더라 해서 무지성으로 쓰는 것 같은데,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요.
개인적인 총평으로는 여기 헤드들은 기술에 전혀 관심이 없고, 알려고도 하지 않고 무지하다. 단지 도메인만 신경쓴다. 근데, 사실 도메인을 잘 알려고 한다면 IT 회사를 올 게 아니라 고시를 봤어야 하지 않나.
평비 : CAM으로써 DX 분야 중 이 프로젝트를 경험해보신 것은 어떠셨나요?
DX를 처음 경험한 건 아니에요. 다른 프로젝트를 할 때도 불만은 좀 있었어요. 근데, 여기는 약간 모든 문제점의 집합소 같은 느낌이긴 해요.
평비 : 그럼 이 도메인의 문제가 아니라, 이 프로젝트의 문제다?
네. 이 프로젝트가 처음부터 뭔가 잘못한 거 같아요.
평비 : 그러면, 이번 프로젝트는 왜 이슈가 되었다고 생각을 하시나요?
개인적인 견해로는, 기능이 잘 돌아가는가? 에만 초점이 돼있고, 코드에 대한 품질이나 설계를 신경 안 써요. 또, 처음에 사람들이 똑바로 일을 안하고 많이 논 것 같아요.
고민이 부족했다 싶어요. 차세대로 전환하면서 처음부터 어떤 부분들을 어떻게 다르게 하자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냥 '레거시 있으니까 괜찮겠지.' 라는 생각이 너무 크고 지배적이어서, 고민 자체를 안 한 것 같아요. 그냥 몇 년이 흘러가버리고나서야 부랴부랴 가장 쉬운 방법, 레거시를 정답으로 여기고 레거시 보면서 따라 만들기만 하면 된다고 이야기 하니까요.
대부분의 개발자가 프리랜서라서 사명감, 책임감을 갖고 일을 안 해요.
'계약 끝날 때까지만 잘 버티자. 나만 아니면 돼.' 이 마인드로 일을 하니까 이 모양이 된 것 같아요. 저는 제가 남긴 코드는 제가 죽어서도 잘 동작해야지 올바른 코드라고 생각하는 게 있는데, 여기는 그냥 지성이 없이 짠 코드가 너무 많았어요.
평비 : 프로젝트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사람 등이 있나요?
제가 어떤 기능에 대한 이클립스 단축키를 물어봤는데 한 시니어 분이 '이것도 모르냐? 몇 년 차야?' 라고 물어본 게 가장 큰 충격이었어요. 그 사람 입장에서는 뭐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사람을 너무 무시하는 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제껏 인텔리제이만 사용해왔어서 그런 건데. 역지사지로 제가 '도커나 쿠버네티스, 클라우드 왜 모르세요? 왜 그 연차에 이걸 모르세요?'라고 물어보면 분명히 기분이 나빴을텐데, 단지 이클립스 단축키를 모른다고 해서 몇 년 차냐고 물어보는 것은 그 사람의 깊이가 얼마나 얕은지를 반증하는 말인 것 같아요.
또, 어느 날은 제가 'Git 브랜치를 왜 안 나누냐'고 물어보니까 타이밍을 놓쳤다고 하는데, 이 말이 왜 나오는 지 이해가 안 갔어요. 몰랐다 쳐도, 교육 등을 통해서 개선할 시간이 충분히 있었던 것 같은데. 결국 무지성으로 개발하다보니까 이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나 싶어요.
저는 이 프로젝트 처음 들어와서 환경 세팅했던 게 너무 기억에 남아요. 너무 어려웠어요. 거의 일주일이 지났는데 제대로 되는 게 없고, 문서도 없고, 다른 사람들한테 여쭤봐도 제대로 아는 사람도 없었어요. 사실, 어느 프로젝트를 가든 처음에 환경 설정하는 게 어렵긴 하지만, 이렇게 큰 프로젝트에서, 계속 프리랜서들도 바뀌는데도 제대로 된 가이드도 없다는 게... 현행화도 안 되어 있고, 노하우가 없는 느낌이었어요. 그 와중에 기억이 남는 말은 한 시니어 분이 '예전에 어떤 사원은 성능 좋은 개인 컴퓨터를 들고 왔더라. 너도 여기 개인 컴퓨터 갖고 와도 돼.'라고 말씀하셨어요. 회사 컴퓨터가 성능이 안 좋다보니까 그러셨던 것 같아요.
평비: 뭔가 일련의 사건들이 있고, 문제가 터졌는데 여기는 이런 걸 정리를 안 하나봐요. 과거가 역사가 안되고, 숨기기 급급한 것 같은데.
평비: 이전 DX 프로젝트도 이랬나요?
이전 프로젝트는 Git 브랜치 전략 다 짰습니다. 이전 프로젝트도 분명히 이슈 프로젝트였지만, 그래도 기본은 하는 느낌이었어요.
평비 : 이전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하셨던 건가요? 아니면 기존 레거시가 있었던 걸까요?
애초에 저희가 개발을 안했어요. 다른 업체에서 개발을 주도하고, 거의 다 마친 상태였어요. 근데, 오류들이 너무 많이 났어요. 개발 문제 뿐만은 아니고, 인프라 문제, 데이터 문제도 있고. 테스트도 엄청 빡세게 하니까, 결함들이 감당 안 될 정도로 많이 나오더라구요.
평비 : 많이 힘드셨겠어요.
그래도 뭔가 거기는 센터 인원들끼리 뭉쳐서 일을 하고, 책임님들도 실드를 쳐주고 해서 분위기나 문화는 괜찮았어요. 근데, 여기서도 그렇고, 업무 도메인을 모르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누구한테 물어볼 지 정답도 없고, 저희가 들어갔을 때는 참고할 문서라는 것도 딱히 없었거든요.
평비: 네... 모든 프로젝트가 다 이렇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3명 이상 코드 승인을 받고, 리더 승인도 받아야 했어요. 그래도 좀 더 나은 개발을 하기 위한 이런 절차가 있었어요. 그리고 그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부분들도 있었어요. 물론, 시간이 좀 지나면서 바빠지니까 조금 대충하는 사람들도 있긴 했지만요. 그와중에 오류를 캐치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랬어요. 그리고, 이게 MR 코드 리뷰 기반으로 하니까 히스토리가 남잖아요. 그러면 이래서 이렇게 했구나. 이런 걸 쉽게 찾아지니까요.
여기처럼, 코드 중간중간에 구구절절 주석 덕지덕지 붙이거나 기존 코드 다 블록으로 주석 처리하고 히스토리라고 냅두고 코드 2만줄 3만줄 되지 않으니까요.
평비: 이제까지 안 좋은 이야기만 한 거 같은데, 이 프로젝트에서 좋았던 점이 있었을까요?
수영 실력이 많이 늘었어요.
여름 내내 수영해서, 수영 실력이 일취월장했습니다.
저는 두 분을 만난 게 정말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혼자였다면 정말 버티기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이것저것 대화도 하고 하소연도 하면서 버티고 힐링을 했던 것 같아요.
LG CNS 관련
평비: 그러면 이제 프로젝트 이야기를 떠나서, 종합적으로 LG CNS의 개발자로서 좋은 점은?
대기업이라 안정적인데, 이게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죠.
양날의 검인 듯 해요. 안정적이니까 사람이 나태해지고, 뭔가를 더 하려고 하지 않는 그런 게 생기는 것 같아요. 본인이 뭔가 노력하지 않는 이상 계속 안주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약간 바이오 리듬처럼 안주했다가 공부했다가 하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요즘은 독기가 가득 차서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어제 최대치를 찍었습니다. 오랜만에.
평비: 그러면 LG CNS 개발자로서 바라는 점은?
리더급에 있는 사람들이 기술 개발에 좀 관심을 갖고, 개발 문화나 이런 걸 좀 잘 모르면 다른 회사를 견학하기도 하고 이런 기회를 마련해주면 좋겠어요. 가서 좀 배워오고 혁신이 필요할 것 같은데, 회사에서는 GDC 같은 걸 하라고 하고. 차라리 AI 코딩을 미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데. 뭔가 체계가 개선되었으면 좋겠어요.
커리어 관련
평비: 현재 개발 역량 성장을 위해서 특별히 노력하고 있는 게 있으신가요?
저는 인프런 강의 듣고 있습니다.
저는 약간 텍스트로 된 강의 모음 웹 사이트가 있거든요. 인프런은 다 동영상 위주잖아요. 근데, 여기는 이제 텍스트로 되어 있는 해외 사이트에요. educative라고. 외에는 작은 코딩 프로젝트들 있잖아요. 엄청난 큰 프로젝트가 아니라, 계산기 뭐 이런 식으로 작은 프로젝트 위주로 구현해보고 있어요.
Educative: AI-Powered Interactive Courses for Developers
Join 2.5M+ developers learning in-demand skills. Master System Design, AWS, AI, and ML with hands-on courses, projects, and interview prep guides by industry pros.
www.educative.io
평비: 그러면 가장 최근에는 어떤 거 했어요?
리트코드 있잖아요? 그거 제출하면 깃헙 API 연동해가지고 자동으로 커밋 쌓아주고, 제출 결과 퍼센트 나오고 하는데, 최적화가 얼마나 잘 돼있는지 그런 정보들을 히스토리에 남겨 놓을 수 있게 한 거죠. 그런 거 만들었어요. 근데, 뭐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니에요. 크롬 익스텐션으로 하나 만든 거에요. 근데, 최대한 이런 걸 해보려고 하는데 이게 왔다갔다 해요.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계속 대게 되고.
제가 앞에 말했던 것처럼 안정적이어서 안주하게 되는 거죠.
맞아요. 이게 보상심리가 커져가지고. 안주하다가 또 독기 올랐다가 이렇게.
평비: 그러면 그냥, 앞으로 커리어 성장을 위해서 어떤 역량을 강화하실 건가요?
백엔드 중심으로 좀 더 키우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저는 프론트엔드, 백엔드라기보단 소프트웨어 자체에 관심이 있어서 어떤 프로젝트를 좀 깊게 파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실제로 많이 쓰이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기여자가 되고 싶다는 그런 생각.
끝맺음
평비: 그러면, 개발자를 떠나서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고 싶으신가요?
아, 이런 거 많이 생각하죠. 시간이 지나면서 뭐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이런쪽으로. 제 주변에도 이제 친구들이 애기를 낳고 하니까 너무 행복하겠다. 이런 게 보이거든요. 근데 또 커리어 쪽으로도 굉장히 성공한 사람들 보고 하면 아, 그렇게 되고 싶다 이런 생각도 해요. 왔다갔다 하는 것 같아요. 삶과 커리어를. 근데, 아직 결혼도 안했고 커리어 쪽으로 집중해야죠.
평비: 이 프로젝트를 끝낸 뒤에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저는 일단 안식월을 지낼 예정입니다. 호주도 가고, 베트남도 가고 좀 쉬면서 볼 수 있게 책 한 권 정도 가져가려고 해요. 요즘 배민 그 개발자들이 본인들이 이제 어떻게 개발하고 기술을 적용해본 경험 이런 것들을 집약해 놓은 책이 있거든요.
평비: 책 제목이 어떻게 되나요? 아, 이것도 좋다.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으신가요?
좀 웃긴데, 저는 최근에 좀 인생에 있어서 현타가 많이 와서... 약간 부끄러운데, [어린왕자]를 읽고 있어요. 출퇴근하면서 그냥. 어릴 때 읽었던 그 좋은 기억이 있잖아요? 아직 다 읽진 않았지만, 뭔가 힐링을 하고 싶었어요. 사람에 따라서, 어떻게 읽는지, 언제 읽는지에 따라서 의미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요즘 우아한 개발]이라는 책인데, 배민 개발자들이 그쪽 기획이나 개발할 때, 어떤 식으로 기획을 하고 개발을 하는지. 사내 문화가 어떤 식으로 돼있는지 설명해주는 책이에요. 개인적인 고민도 있어요. 주니어와 시니어 개발자의 차이가 뭐냐? 이런 질문에 대해서도 본인들이 솔직하게 쓴 글들이 있어요. 기술 성장을 할 때 어떤 식으로 하는지.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CNS도 이런 걸 벤치마킹해서 좋은 걸 가져갔으면 좋겠어요.
평비: 그러게요. 그랬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끝낸 소감은?
지긋지긋하다.
아직 끝난 건 아니지만, 후련하다. 시원섭섭이 아니라 시원하다.
평비: 이제 LG CNS에 들어올 사람들을 위해서 하고 싶은 말은?
너무 ㅋㅋㅋ 부정적인 이야기밖에 안 한 것 같아서 좀 그렇네요.
다른 데 다 떨어지고 여기만 붙으면 오세요. 차라리 그냥 다음 더 좋은 기회를 준비하라고 할 수도 있는데, CNS도 나쁘지 않아요. 먹고 사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연봉은 잘 주니까. 실제로, 제 지인한테도 항상 다른 데 다 떨어지고 오라고 했는데, 진짜 왔습니다. 다른 데 다 떨어져서요...
근데, 현실적으로 SI 업체 특성 상 좀 이슈 프로젝트에 들어올 수도 있다는 것을 현실적으로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긴 해요. '아, 내가 이러려고 여기 들어온 게 아닌데. 내가 왜 여기 왔지? 나는 이럴 거라는 걸 몰랐는데' 생각을 할 수도 있잖아요.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이런 프로젝트에 투입되면 힘들 수 있으니까.
평비: 아~ 각오를 하고 들어와라?
뭔가 각오라기보다, 사실 괜찮은 프로젝트도 많다. 현실적으로 알고 있으면서 투입될 가능성은 알고는 있어야 한다. 현실적으로 SI 기업 특성상 프로젝트 단위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거는 운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어요. 근데, 이 상황을 강점으로 돌릴 수도 있거든요. 굉장히 다양한 업무 분야, 기술 스택을 해볼 수 있는 기회이니깐요. 마냥 나쁘지만은 않다.
평비: 맞아요. 사람에 따라서, 어떻게 생각하냐에 따라서 괜찮을 수도 있어요.
명확한 한계는 있지만... 그래도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좋은 사람들도 많고, 배울 점이 많은 사람들도 많아요. 어떤 사람들은 현장을 좋아하기도 하고, 개발 말고 관리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일하고 싶은 사람들도 있고. 그렇게까지 나쁜 회사인가 싶긴 해요. 근데 일단 각오는 하고 오는 게...
👏
자, 이렇게 DX 프로젝트를 마친 CAM 개발자 분들의 인터뷰를 해봤습니다. 어떠신가요? LG CNS로 들어오고 싶으신가요? 너무 부정적인 이야기만 하게 된 것 같아서 조금 그렇긴 하지만, 인터뷰 하신 분의 말씀처럼 결국 이게 현실이고, 이걸 알고 들어와야 충격이 덜할테니까요! 각오를 하고 들어오세요!
저의 이 작은 글이 여러분에게 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더 많은 도움을 얻고 싶으시다면! 아래 단톡방으로 찾아와주세요!
https://open.kakao.com/o/gbuVErVf
LG CNS 현직자 Q&A 2024
#LG #LGCNS #개발 #개발자 #현직자 #SI회사 #취업
open.kakao.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LG CNS' 카테고리의 다른 글
LG CNS 핵심 인재 능력자 인터뷰 -2- (ERP 성장, 자격증, 역량 강화, AI, 입사 조언) (0) | 2025.08.14 |
---|---|
LG CNS 핵심 인재 능력자 인터뷰 -1- (해외 출장, ERP 직무, 조직, 준비 후기) (4) | 2025.08.13 |
LG CNS 자소서 첨삭 (by Chat GPT) (0) | 2025.04.09 |
LG CNS는 학벌순일까? (신입공채 최종합격 설문 결과 25.01.13) (0) | 2025.01.14 |
LG CNS Entrue Consulting 준비 방법 (컨설팅 직무, 산업군 선정, PT 면접) (4) | 2024.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