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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LG CNS 신입사원 인터뷰 (Cloud Application Modernization 입사 후기 이지만 DX 후기)

위대한 개취비 2024. 10. 21. 23:18

 

 

👋 

안녕하세요~ 위대한 개취비입니다!
오늘은 올해 신입사원 분 중 한 분과 인터뷰를 한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프로젝트, 팀마다 상황이 다 다르고,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게 다르니까요! 이 분의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참고만 해주세요! 🤗

 

 

인터뷰 대가로 식사와 음료를 제공했습니다...😅

 

프로젝트 관련

1. 첫 프로젝트를 철수하시는데, 기분이 어떠신가요?

처음에 왔을 때는 철수하면 마냥 좋기만 할 줄 알았는데, 막상 나가니까 뜨뜻미지근하네요. 그렇게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고. 프로젝트 철수했다고 일이 끝나는 게 아니라 본사 돌아가면 또 다른 무언가 시작이 있을테니까요. 약간 아쉬운 것도 있어요.

 

2. 어떤게 아쉬웠나요?

빌드센터에서 프로젝트로 많은 사람들이 투입이 되었는데, 같은 팀 분들과 같이 일하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서로 붙어서 개발에 대한, 아니면 같은 업계에서의 사람으로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피드백도 주고 받았으면 좋았을텐데, 프로젝트 차원에서 너무 현실에 맞춰 필요한 인력 딱딱 분배해버리니까요. 신입 개발자 입장에서, 입사했을 때보다 수준이 오히려 떨어졌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진짜 오히려 더 안하니까요... 🫠

 

3. 프로젝트 상황이 어땠는데요?

완전 혼돈 그 자체였어요. 일요일에 어떤 테스트를 한다고 출근한 적이 있어요. 근데, 그게 아침에 딜레이가 된 거에요. 그리고 오후 2~3시가 돼서야 처음으로 테스트를 했어요. 그러고 또 4시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테스트를 하려면, 우선적으로 업무 단에서 테스트케이스들이 성공을 해야하는데, 실제로 그렇지 못한 것도 많았어요. 또, 설정이나 코드 일부 수정할 때마다 계속 재배포하고 그러니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었어요.

 

근데, 이게 왜 그런지 이해가 가긴 해요. 설계서도 없지, 체계도 없지, 브랜치는 하나지, 코드는 한 파일을 여러 사람이 동시에 수정하면서 충돌 계속 나지, 수정한 코드가 없어져 있지, 그 와중에 원래 일 하던 사람들 나가고 새로운 사람 들어오고 또 나가고 들어오고를 반복하니까요...

 

오래 계셨던 분들이라고 해도, 본인의 화면, 코드만 알려고 하지 다른 걸 알려고 하지 않아요. 통합적인 프로세스에 관심이 거의 없어요. 뭘 물어봐도 다 모른다고 하고, 제대로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요. 사람들이 업무에 대한 이해도도 없는 상태에서 이걸 가이드 해줄 설계서 같은 문서도 없으니까 이게 잘 될 수가 없는 거죠. 심지어 프로젝트가 작은 것도 아닌데. 🤔

 

4. 프로젝트의 기술 스택은 어땠나요?

프론트는 웹스퀘어, 백엔드는 Java Spring인데 무난한 정도의 개발을 해서 딱히 일하면서 기술적인 어려움은 없었어요. 배운 것이라면, Spring Boot만 하다가 Spring을 하니까 Config가 진짜 매우 복잡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설정을 하고 싶은 config가 어디 있는 지도 모를 정도입니다. 프로젝트 규모도 크니까요.

 

5. 해당 기술이나 프로젝트 관련해서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이 있을까요?

개발자 입장에서는 프로젝트 경험 중시하는 게 다 나중에 커리어로 삼으려는 건데, 여기는 그런 게 없죠. 다만, 그대신 돈은 많이 준다. 월급이 400 살짝 안되는데. 뭐... 다 얻을 순 없으니까요! 워라밸도 좋고 업무 강도가 낮은 점도 좋았던 것 같아요. 대신, 시설이 좀 아쉬웠어요. 건물 자체가 진짜 딱 사무실만 고려한 것 같아요. 잠깐 동료들하고 바람 쐬고 싶을 때, 어디 가야할 지 모르겠어요.

 

 

-  이 분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참고해주세요! -

 

팀 관련

1. 아까 팀 얘기 잠깐 나왔었는데, 팀 분위기는 어떤가요?

이게 좀 애매한게, 팀 사람들이랑 있었던 시간보다 프로젝트 나와 있던 시간이 훨씬 길거든요. 심지어 프로젝트 투입 전에도 재택을 많이 했었어요. 교류를 좀 하긴 했지만, 다들 처음 만나서 아이스 브레이킹하는 수준이었지, 서로 잘 알 정도로는 못했어요.

 

2. 팀으로 일을 안하니까 그런 걸까요?

네, 팀 결속력이 약해요. 왜냐면 결국 이렇게 프로젝트 나와서 빌센 사람들 몇이 같이 있는 정도이지 우리 팀이 다같이 모여서 일을 한다는 개념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겉도는 사람들이 몇 있는 것 같아요. 😥 선임 분들도 팀에서 다 두루두루 친하진 않으신 것 같더라구요. 그냥 얼굴이랑 이름 정도 아는 느낌? 다만 같이 일을 하는 사람들끼리는 엄청 친해지는 것 같아요.

 

3. 팀 동기들은 만족을 하면서 다니고 있나요?

어떤 프로젝트는 화면 찍어내고, 어떤 프로젝트는 야근 많고 이런 것 같은데 다들 엄청 힘들다고는 안하는 것 같아요. 다만, 프론트 관심 없는 사람인데 프론트만 하는 프로젝트에 투입이 되고 그러는 것 같은데 이게 좀 그래요. 팀 차원에서 한 프로젝트에 다 몰아넣고 그러는 것 같거든요. 따로 어디 갈 프로젝트가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1월 입사해서 5 ~ 6월까지 투입 안되고 시간이 붕 떠 있고 막 그랬거든요...😥

 

 

-  이 분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참고해주세요! -

 

LG CNS 관련

1. DX라는 걸 접해봤는데 어땠나요?

여기 DX 사업부 팀 분들을 식사 등을 통해서 몇 번 이야기를 해봤는데, 확실히 분위기가 많이 다운돼있는 것 같아요. 선임 분 한 분이 계셨는데, 제가 빌드센터에서 왔다고 소개하니까 그 선임님이 괜히 공공/통신/금융 이런 도메인 얘기해서 여기 왔다고 그러시면서 나가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그걸 그렇게 제 앞에서 이야기하는 거 보고 놀라긴 했어요. 😅

 

2. 어떤 게 불만이라던가요?

자세하게는 못들었지만. 제 생각에는, 물론 팀바팀이겠지만, 팀 행사나 회식같은 팀 본딩을 하는 분위기도 아니고, 그저 회사 집 회사 집. 성취감이 없는 것 같았어요. 확실히 본사에 있는 사람들에 비해 많이 분위기가 다운되어 있어요. 😭

 

근데 이게 무슨 느낌인지도 알 것 같아요. 블라인드 등에서 보면 현장 최전방이랑 본사 분들의 그 갭이 있다고 하잖아요. 페이는 똑같은데, 고과는 본사 근처에 있는 사람들이 더 잘 받는 경우도 있는 것 같고. 돈은 스마트팩토리나 물류, 공공/통신/금융 등 현장 나가 있는 사람들이 벌어오는데, 저 건물만 봐도 업무환경이나 이런 게 메리트가 없으니까요.

 

사원, 선임들의 수 자체도 매우 적어요. 여기서 계속 있으면 책임은 그냥 달 것 같거든요. 절대적인 수 자체가 적으니까. 그래도 결국 회사에서의 낙은 없을 것 같다. 그러면? 이제 워라밸을 무조건 회사 밖에서 찾아야죠. 그래서 워라밸을 엄청 중시하는 것 같아요. 대부분 프로젝트 상황 어쨌건 칼퇴하고. 어떤 분은 그렇지 않으신 분들도 계시긴 하지만.

 

3. SI 문화에 대한 불만이겠네요

약간 업의 구조상, 어느 파트는 꿀일 수도, 어느 파트는 고생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군대랑 비슷하게. 어떤 애들은 최전방 가고 어떤 애들은 후방 가고. 물론 후방이라고 다 편한 건 아니지만. 이건 운 같아요.

 

들어보니 스마트팩토리 쪽도 연령대가 다들 높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또 스팩은 여기와는 다른 분위기인 게, 다들 웹 개발 측면에서의 개발 커리어를 쌓는 게 중요하지 않은, 회사 안정적으로 다니시는 아저씨들이라 뭔가 좀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팀원들끼리 다 모여서 일을 하고, 회식 같은 걸로 팀 본딩이 끈끈하게 되어 있는 것 같았어요. 여기는 좀 인간미가 없는 것 같아요. 완전 개인주의면 편할 수도 있어요. 다들 가정이 있고 그래서인지 회식 얘기가 나와도 다들 피하고... 😥

 

4. 뭐 어쨌든, 전반적으로 만족을 하시나요?

사람 성향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솔직히 처우 측면에서 매우 좋은 편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앞으로 결혼하실 분들 육아 같은 것도 문화가 잘 되어 있는 것 같고, 가족을 위한 건 좀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안정적인 회사임에는 틀림이 없다. 근데, 커리어, 기술적으로 욕심이 있으셔서 빅테크로 가고 싶거나 리스크를 좀 지면서 좀 더 큰 보상을 받고 싶은 성향을 가진 분들 있잖아요. 그런 도전적인 사람들한테는 별로인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불보다는 물같은 사람들이 더 많아요. 물같이 다들 평화롭고 착하고. 다 좀 무난하고 순둥순둥 하라는 대로 하고, 공격성 거의 없는 분들. 😃

 

6. 그러면, 어떤 분들에게 LG CNS를 추천하시나요?

기업마다 인재상이 있잖아요. 하나 확실한 건 여기 입사하기 전에 많이 들었던 말이 LG CNS는 사람이 좋다고, 다들 착하고 좋다고 들었는데, 그건 확실히 맞는 것 같아요. 대기업임에도 이런 분위기, 문화인 회사는 제가 봤을 때 없다고 봅니다. SK나 삼성, 현대의 분위기는 이것보다는 무조건 수직적일 것 같다.

 

7. 입사 전, LG CNS를 알고 계셨나요?

지원할 때 처음 알았어요. CNS라는 존재를. 왜냐하면 주변 애들이 다 네이버랑 카카오 같은 회사를 가니까 나도 막연히 갈 수 있겠지라는 안일함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 당시에는 뭐랄까 실제로 개발 프로젝트 같이 했을 때, 그 친구들이 기술적으로 엄청 뛰어나고 놀라고 그런 건 없었거든요. 결국 중요한 건 코테였습니다. 코테랑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준비하고 그 공부를 얼마나 깊게 했는지 같아요.

 

 

-  이 분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참고해주세요! -

 

취업, 채용 관련

1. 그러면, LG CNS에 입사할 때 이게 중요하게 작용했던 것 같다! 이런 게 있나요?

CAM 직무에 지원했을 당시, 나름 자바스크립트로 풀스택을 했었고,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배포까지 다 해본 경험. 거기에 AWS Solution Architect Associate 따고. 풀스택이랑 클라우드 조금 만져봤다. 이 두개가 직무랑 완전히 멀지 않았으니까 그랬던 것 같아요.

 

2. 그러면 질문도 딱 JS 위주로 하시던가요?

1차 면접 때는 완전히 리액트 위주였어요. 그리고 2차가 1차보다 훨씬 빡셌어요. 1차는 이게 뭐야? 하는 정도의 느낌이었어요. 질문 자체가 뭔가 구체적인 기술들을 물어본 게 아니라 그냥 실제 내용 유무 확인 정도의 수준이었어요. 지원 동기랑.

 

3. 2차는 어떤 게 빡셌나요?

아니나 다를까 2차 가니까 센터장님이랑 무뚝뚝하신 다른 분, 이렇게 두 분이서 계속 클라우드, DB, 프론트 이 3가지에 대해서 기술적인 질문만 계속 하시고 마지막에 인성 질문 3개 하고 딱 끝.

 

4. 기술적으로 어떤 걸 물어보던가요?

DB는 제가 프로젝트를 SQL, NoSQL 했었는데 이 둘의 차이랑 인덱스 관련해서 물어보셨고, 프론트는 어떤 라이브러리 썼는 지, 왜 썼는 지. 가령, 저는 리코일 썼는데, 왜 리코일 썼냐, 리덕스랑 리코일이랑 뭐가 다르냐. 근데, 이런 기술 스택에 대한 질문이 있었지, 네트워크 인프라, IP, TCP, 프로토콜 등 이런 CS, OS 질문 아예 없었어요.

 

5. 취업을 얼마만에 하신 건가요?

사피하다가 중간에 나왔는데, 한 반년 준비한 것 같아요. 사피가 너무 재수학원이나 사관학교 같아서 번아웃 올 것 같았어요. 대학교 졸업했는데, 또 재수생처럼 이래야되나? 싶었거든요. 그래서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한 학기 쉬고, LG CNS 직무에 딱 맞는 것 같아서 지원했어요.

 

6. 쉬면서 뭐 하셨나요?

졸업 프로젝트 했던 거 쉬엄쉬엄 마무리 짓고, 그냥 자바스크립트였는데 타입스크립트로 전환해보고, 클라우드 안 써봤으니까 여기에 S3 붙여보고 이런.

 

7. 이미 했던 걸 수정하신 거군요?

굳이 새로 시작하기 보다는 기존에 했던 게 있으면 거기에 배운 걸 적용하고 붙여보는 것도 좋은 방법 같아요. 그때까지만 해도 Github Action이나 Jenkins 같은 거 몰라서 배포까진 안해봤었는데, CI/CD도 붙여보고 도커에도 올려보고.

 

8. 그럼, 이번에 실무 프로젝트를 경험해보셨는데, 대학교 프로젝트랑 어떻게 다른 것 같아요?

확실히 코드의 양이 방대하다. 차원이 달라요. 퍼블리셔, 웹스퀘어 쪽 분들, 솔루션 분들, 테스트하시는 분들 등 서로 협력해야할 일이 생각보다 엄청 많아요. 아니면, 다른 파트랑 진짜 서로 얽힌 게 너무 많아서 그 복잡성이 완전 달랐습니다. 근데, 체계는 대학교보다 별로인 것 같아요.

 

9. 어떤 측면에서 체계가 없다고 느끼셨나요?

일단 일정이 지켜지는 게 없어요. 납기를 설정해둬도 미뤄요, 약속에 의미가 없어요. 이쪽에서 뭔가 요청을 했는데, 답이 안와요. 그리고 모두가 이 복잡성을 다 이해하고 있지 않으니까 사이드 이펙트가 너무 많아요. 제가 뭐 하나 고치면 다른 데서 뭐가 터질 지 모르니까. 문서가 없는 게 너무 큰 것 같아요. 항상 뭐만 물어보면 "ASIS 보고 하세요~" 하니까요.

 

 

-  이 분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참고해주세요! -

 

끝맺음

1. 마지막으로, 평비라는 게 도움이 되었나요?!

당연히 도움이 됐죠. 아마 LG CNS 검색하면 그래도 평비님이 나름 상위에서 거의 정보가 제일 많을 거에요. 나머지는 다 CNS에 합격했다! 본인은 이정도 했다! 취준 성공 후기 정도고, 진짜 그 내부에 대한 이야기를 아무도 안 해주거든요. 그나마 블라인드 정도인데, 취준생 입장에서 접근성도 떨어지고 글을 하나하나 다 모아서 볼 수 없으니까요.

 

2.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는 분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평비님의 글이나 제 이야기도 결국 한 사람의 시각일 뿐이니까, 막상 와서 봤을 때 본인은 또 다르게 느낄 수도 있다는 점은 아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항상 느끼는 게 합격하고 그 때 가서 다시 생각해도 안 늦으니까 LG CNS가 막 어쩌고 저쩌고 SI가 어떻고 생각하지 말고 일단 무조건 지원해서 합격하고 나서 입사 안 해도 되는 거니까 무조건 지원은 해야한다. 전하고 싶네요.